[에세이] 학습이 되어 간다
이 블로그를 만들고, AI로 작업하기 시작한 지 7주가 지났다.
처음에 간단하게 만든 WiFi QR 코드 사이트가 생각보다 너무 이쁘게 나와서, 처음 워드프레스를 사용했을 때의 감탄이 나왔다.
그리고 이 블로그를 만들었다. DB 없이, GitHub만 이용해서 나중에도 관리할 수 있게.
7주 동안 만든 것들
그 사이에 꽤 많은 걸 만들었다.
- 카세트 테이프 앱 — 옛날 MP3 파일을 테이프 감성으로 듣고 싶어서 만들었다. 스토어 등록까지 해보자 했는데, 드디어 등록됐다.
- 장님도 할 수 있는 게임 — 캠핑 갔다가 갑자기 생각났다. 밤새 만들고, 지금 스토어 등록 중이다.
- 유튜브 자동재생 플레이어 — 운전 중에 아이들이 자꾸 영상 바꿔달라고 해서 만들었다. 유튜브 정책상 스토어 등록이 안 될 수도 있어서 일단 GitHub에만 올렸다.
- JobRadar (잡레이더) — 처음부터 만들고 싶었던 이력서 관리 플랫폼. 로그인에 AI 커버레터 작성까지 붙였다.
- 소상공인 쿠폰 앱 — 카페, 전자담배 가게 같은 곳에서 도장 찍어주는 앱. 예전부터 생각해뒀던 건데, 일단 MVP 만들었다.
이것들을 만들면서 AI, 스킬, 에이전트, Hook, MCP 관련 내용을 찾아보고 공부하다 보니, 결국 나도 AI 엔지니어링 영역까지 오게 됐다.
FOMO였다
AI를 처음 쓸 때는 즐거웠다. 내게 필요한 기능들을 만들고, 맞춰가면서 쓰는 게 재미있었다.
그런데 점점 공부할 게 많아지고, 어느 순간 내가 필요해서 쓰는 게 아니라, 남들 다 하니까 나도 해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이런 말이 있다.
세상은 똑똑한 사람들이, 일반 사람들이 자기 영역에 들어오지 못하게 어렵게 만든 것이다. 억울하면 그 세상을 만드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나는 AI 코딩 자체가 목적이 아니다. AI를 이용해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그런데 왜 AI 개발 공부에만 집중하고 있을까?
지금 내 상태, 딱 FOMO다.
FOMO (Fear Of Missing Out) — "남들은 다 하는데 나만 빠지는 것 같아서 불안한 상태." 기회를 놓칠까 봐 두려워서 뛰어드는 심리.
정리가 필요하다
이것저것 만들고 싶은 것도 많고, 해보고 싶은 것도 많다. 근데 그러다 보니 방향이 흐트러진 것 같다.
한 번 정리하고, 비즈니스적으로 활용 가능한 것에 집중해야겠다.
backtodev
40대 PM, 다시 개발자로 돌아갑니다. 실패하고 배우며 성장하는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