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provMX로 support@내도메인.com 이메일 무료로 받기
support@matchda.com이 필요했다
개인 프로젝트 matchda에 도메인(matchda.com)을 연결하고 나니, 다음으로 걸리는 게 이메일이었다. 사용자가 문의를 보내거나, 서비스 안내 메일에 답장 주소를 적으려면 support@matchda.com 같은 도메인 이메일이 필요했다. matchda.official@gmail.com 같은 걸 적어두면 아무래도 신뢰가 안 간다.
문제는 비용이다. 이런 도메인 메일함을 제대로 쓰려면 보통 Google Workspace나 유료 메일 호스팅을 붙여야 하는데, 계정 하나당 월 요금이 든다. 아직 수익도 없는 개인 프로젝트에서, 문의 한두 통 받자고 매달 돈을 내는 건 부담스러웠다.
이때 찾은 게 ImprovMX다. 결론부터 말하면, support@matchda.com으로 온 메일을 내 개인 Gmail로 무료로 포워딩하고, 심지어 그 주소로 답장(발신)까지 할 수 있게 됐다. 이 글은 그 설정 과정을 그대로 정리한 것이다.
ImprovMX가 뭔데
ImprovMX는 커스텀 도메인 이메일 포워딩 서비스다. 핵심 개념은 단순하다.
누군가 → support@matchda.com 으로 메일 발송
↓ (ImprovMX가 받아서)
내 개인 Gmail 로 전달
즉 ImprovMX는 메일함을 주는 게 아니라, 도메인으로 온 메일을 다른 주소로 넘겨주는 우체부 역할이다. 그래서 내 도메인의 메일 수신 서버(MX)를 ImprovMX로 지정하기만 하면 된다. 무료 플랜으로도 도메인 1개 + alias 몇 개를 쓸 수 있어서 개인 프로젝트엔 충분하다.
사전 준비
- 내 소유의 도메인 (나는
matchda.com) - 그 도메인의 DNS를 편집할 수 있는 권한 (도메인 등록업체나 Cloudflare 등)
- 메일을 받을 개인 이메일 (나는 Gmail)
Step 1. ImprovMX에 도메인 등록
improvmx.com에 가입하고 도메인을 추가한다.
- 대시보드에서 도메인 입력 (
matchda.com) - 받을 주소(alias)와 목적지를 지정
- Alias:
support - Forward to:
내개인메일@gmail.com
- Alias:
이러면 "support@matchda.com으로 온 건 내 Gmail로 보내라"는 규칙이 만들어진다. 하지만 아직은 동작하지 않는다. 도메인의 메일 서버를 ImprovMX로 가리키는 DNS 설정이 남았기 때문이다.
Step 2. DNS에 MX 레코드 추가 (핵심)
메일이 어디로 가야 하는지는 도메인의 MX(Mail eXchange) 레코드가 결정한다. 이걸 ImprovMX 서버로 지정해야 한다. ImprovMX가 안내하는 값은 보통 이렇다.
| 타입 | 이름(호스트) | 값(서버) | 우선순위 |
|---|---|---|---|
| MX | @ | mx1.improvmx.com | 10 |
| MX | @ | mx2.improvmx.com | 20 |
DNS 편집 화면에서 위 두 줄을 추가한다. 우선순위(priority)는 숫자가 작을수록 먼저 시도한다는 뜻이라, mx1이 10, mx2가 20이면 mx1을 우선 쓰고 실패 시 mx2로 넘어간다.
⚠️ 이미 다른 MX 레코드가 있다면(예: 이전에 다른 메일 서비스를 썼다면) 지워야 한다. MX가 여러 곳을 가리키면 메일이 엉뚱한 데로 갈 수 있다.
Step 3. SPF(TXT) 레코드 추가
MX만으로 수신은 되지만, 나중에 그 주소로 발신까지 하려면 SPF 레코드가 필요하다. SPF는 "이 도메인 이름으로 메일을 보내도 되는 서버가 어디인지"를 명시하는 TXT 레코드다. 이게 없으면 내가 보낸 메일이 스팸으로 분류되기 쉽다.
| 타입 | 이름 | 값 |
|---|---|---|
| TXT | @ | v=spf1 include:spf.improvmx.com ~all |
이미 SPF TXT가 있다면(다른 발신 서비스 때문에) 하나로 합쳐야 한다. 도메인당 SPF 레코드는 1개만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Gmail 발신도 허용하려면 이렇게 묶는다.
v=spf1 include:spf.improvmx.com include:_spf.google.com ~all
Step 4. 검증 — 초록불 확인
DNS는 반영에 시간이 걸린다(보통 몇 분~수십 분, 최대 몇 시간). ImprovMX 대시보드로 돌아가면 MX와 SPF 상태를 자동으로 검사해 준다.
- 🟢 초록불이 뜨면 설정 완료
- 🔴 빨간불이면 아직 반영 전이거나 값이 틀린 것
초록불이 뜬 뒤, 실제로 다른 메일에서 support@matchda.com으로 테스트 메일을 보내봤다. 잠시 후 내 Gmail 받은편지함에 도착했다. 수신은 여기서 끝이다.
Step 5. 발신까지 — Gmail에서 그 주소로 "답장"하기
수신만 되면 반쪽이다. 문의에 답장할 때 발신 주소가 내 개인 Gmail로 나가면 어색하다. support@matchda.com으로 보내는 것처럼 하고 싶다. Gmail의 "다른 주소에서 메일 보내기(Send mail as)" 기능으로 해결한다.
Gmail 설정 → 계정 및 가져오기 → "다른 주소에서 메일 보내기" → 주소 추가:
- 이름과
support@matchda.com입력 - SMTP 서버 정보 입력 — ImprovMX가 무료 SMTP를 제공한다
| 항목 | 값 |
|---|---|
| SMTP 서버 | smtp.improvmx.com |
| 포트 | 587 (TLS) |
| 사용자명 | support@matchda.com |
| 비밀번호 | ImprovMX에서 발급받은 SMTP 비밀번호 |
- Gmail이 확인 메일을 보내는데, 그게 포워딩으로 다시 내 Gmail에 들어온다. 링크(또는 코드)로 인증하면 끝.
이제 Gmail에서 답장할 때 발신 주소로 support@matchda.com을 고를 수 있다. 받는 사람 입장에선 완전한 도메인 이메일로 주고받는 셈이다.
무료 플랜의 한계
공짜인 만큼 선은 있다. 도입 전에 알아두면 좋다.
| 항목 | 무료 플랜 |
|---|---|
| 도메인 | 1개 |
| Alias | 제한된 개수 (support, hello 등 몇 개) |
| 발신량 | 일일 발송 한도 있음 (대량 발송 부적합) |
| 용도 | 문의 수신·소량 답장에 적합 |
핵심은 ImprovMX가 메일함(스토리지)이 아니라 포워딩이라는 점이다. 메일이 내 Gmail에 쌓이는 거라, 팀이 공유 사서함처럼 쓰거나 마케팅 대량 발송을 하려면 유료 플랜이나 다른 솔루션이 맞다. 개인 프로젝트의 support@ 창구로는 무료로 충분하다.
트러블슈팅
| 증상 | 원인 | 해결 |
|---|---|---|
| 테스트 메일이 안 옴 | MX 반영 전 / 값 오타 | DNS 전파 대기, 대시보드 초록불 확인 |
| 대시보드가 계속 빨간불 | 기존 MX 레코드 잔존 | 예전 MX 삭제 후 ImprovMX MX만 남기기 |
| 보낸 메일이 스팸함으로 | SPF 누락/중복 | SPF TXT는 1개로 합쳐 등록 |
| Gmail send-as 인증 실패 | SMTP 비번/포트 오류 | 포트 587, ImprovMX SMTP 비밀번호 재확인 |
| SPF가 두 줄이라 경고 | SPF 레코드는 1개만 허용 | include:를 한 줄에 병합 |
정리
- 목표: 유료 메일함 없이
support@내도메인을 개인 Gmail로 받고, 그 주소로 발신까지 - Step 1 ImprovMX에 도메인 + alias 등록
- Step 2 DNS에 MX 레코드(mx1·mx2.improvmx.com) 추가 — 수신의 핵심
- Step 3 SPF(TXT) 추가 — 발신·스팸 방지 (도메인당 1개로 병합)
- Step 4 대시보드 초록불 확인 + 테스트 수신
- Step 5 Gmail "다른 주소에서 보내기" + ImprovMX SMTP로 발신 설정
도메인 하나 연결하면서 "이메일까지 매달 돈 내야 하나" 싶었는데, ImprovMX 덕분에 0원으로 전문적인 창구를 열 수 있었다. 개인 프로젝트를 서비스처럼 보이게 만드는 작은 디테일 중, 비용 대비 효과가 가장 좋았던 설정이다.
backtodev
40대 PM, 다시 개발자로 돌아갑니다. 실패하고 배우며 성장하는 기록.